1. 혈뇨란 무엇인가요?

 혈뇨란 비뇨기계의 질환을 비롯하여 신체내 다양한 질환에 의하여 소변으로 혈액이 배설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2. 혈뇨의 증상

 혈뇨의 증상은 소변을 육안적으로 관찰하여 붉거나 갈색인 경우와 정상적인 경우 2가지로 구분됩니다. 육안적으로 붉은 경우는 다시 옆구리 통증이나 복부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와 전혀 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로 구분되며 소변색이 육안적으로 혈뇨가 심한 경우는 소변으로 혈액응고덩어리가 배출되거나 소변보기가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3. 혈뇨의 진단

 육안적으로 소변이 붉은색인 경우에는 의심을 해보아야 하며, 통증을 동반한 경우에는 혈뇨가 확실시 됩니다. 소변색에 이상이 없더라도 소변 검사만으로 쉽게 혈뇨의 유무는 진단 가능합니다. 혈뇨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므로 담당 주치의의 지시에 따라 정확한 검사를 진행하여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변 검사상 혈뇨의 진단은 현미경 시야 당 적혈구 수가 성인 남자의 경우 3개 이상인 경우 여성의 경우 5개 이상인 경우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4. 혈뇨의 원인, 종류

 혈뇨의 발생 부위는 방광이 1/3 정도로 많지만, 방광염, 요도염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신장, 요관에서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사구체 신염, 간질성 신염, 혈관계 질환, 낭종성 신질환, 신결석, 혈액응고 장애, 외상, 종양 등으로 매우 다양하고 성별과 연령에 따라서도 다르며,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약 13% 정도 됩니다. 따라서 충분히 검사를 진행하여 이러한 질환을 알아내야 합니다.
 특히 신장, 요관, 방광과 요도 그리고 남성의 경우 전립선을 포함한 비뇨기계 질환 이외에도 혈액 응고장애 질환이나 혈관 질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연령에 따라 빈도는 다르지만 5~50%는 혈뇨가 종양과 같은 심각한 질환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는 것에 주의해야합니다.

 5. 혈뇨의 치료

 혈뇨의 치료는 그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 후 원인 질환에 대한 적절한 치료에 임해야 합니다. 육안적 혈뇨인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원인을 규명하여 치료해야 하며, 종양의 경우에는 대부분 수술이 필요합니다. 자각증상이 없고, 단지 현미경적 혈뇨만을 보이는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 없이 경과만을 관찰할 수 도 있으며, 추후 검사에 따라 정기적으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6개월 이상 혈뇨가 지속되면 사구체 신장염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신장 조직 검사로 확진 되면 적절한 약물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혈뇨의 원인이 다양하므로 무엇보다도 정확한 원인을 밝히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규명된 원인에 대하여 치료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출처 : 참고 Harrison’s principles of internal medicine 16th Edition
      최신 가정의학
      고려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육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