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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 및 곤충에 의한 응급상황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 2021-08-31  (조회 : 86)

개요

동물이나 곤충에 물려서 피부에 직접적인 손상을 입은 경우를 교상이라고 합니다. 교상에 의한 상처는 크기가 작더라도 뾰족한 이빨과 독침에 의한 상처이기 때문에 좁고 깊을 수 있습니다. 특히 개나 동물 입안에 있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노출 후 예방이 필요한 광견병(공수병), 세균 감염, 파상풍과 독성 반응에 의한 중독, 쇼크 등의 응급처치가 중요합니다.

개요 - 종류

1. 개, 고양이에게 물린 경우

개, 고양이를 키우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물림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출혈이 심하지 않고 피부층 내의 손상이지만, 개의 입과 침 안에 있는 약 60여 종의 세균에 감염되면 인대, 근육, 혈관 또는 신경의 심각한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동물 교상은 개에 의해 발생합니다.

우리가 광견병이라고 부르는 것은 일차적으로 동물에게 발생한 질병입니다. 광견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동물(너구리, 여우, 박쥐)이나 사육 동물(개, 고양이)에 물리거나, 감염된 동물의 타액 또는 조직을 다룰 때 눈, 코, 입 또는 상처를 통해 사람에게 감염되면 공수병이라고 부릅니다. 국내에서는 2000년 이후로 산발적으로 1, 2건 정도로 드물게 보고되다가, 2005년 이후로는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2. 사람에게 물린 경우

동물에 의한 교상 다음으로 사람에 의한 교상이 많은데, 특히 싸우다가 상대방의 치아에 의해 손상을 받은 경우(물리거나 상대방의 치아를 주먹으로 쳤을 경우)에 상처에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은 어떤 포유류에 의한 교상보다도 높습니다.


3. 파충류(뱀)에게 물린 경우

뱀 교상은 뱀의 활동이 활발한 여름과 가을에 집중되어 발생합니다. 과거에는 독사 교상에 의한 사망률이 25% 정도로 추정되었지만, 최근 사독 항독소와 응급처치술의 발달로 사망률이 0.5% 이하로 감소했습니다.

뱀은 크게 독이 있는 독사와 독이 없는 구렁이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독사와 구렁이는 뱀의 머리 생김새, 눈동자 모양 그리고 물린 부위의 이빨 자국으로 감별할 수 있습니다. 독사의 머리는 위에서 보았을 때 삼각형이나 구렁이는 비교적 둥근 모양입니다. 독사의 이빨은 두 개이고, 구렁이는 이빨이 많아서 물린 부위의 모양을 가지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뱀의 독은 독소에 따라 신경독소와 혈액독소로 구분합니다. 코브라 등에 있는 신경독소는 신경계를 마비시켜 호흡곤란 등으로 단시간 내에 사람을 사망시킵니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독사 중 대부분에 있는 혈액독소는 혈액과 조직에 손상을 일으킵니다.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독사는 살모사, 까치살모사, 불독사의 세 종류로 알려져 있습니다. 살모사는 양측에 함몰이 있어서 소와 살모사라고도 불리며, 소와는 눈과 비공의 사이 아래쪽 중앙에 위치합니다. 소와는 열 감지 기관이며, 온혈동물 또는 포식동물을 추적하는 데 사용됩니다. 살모사의 송곳니는 짧고, 고정되어 있고 산호 독사의 송곳니와 비교해 입천장에 접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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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벌 등에 쏘인 경우

벌목(곤충강 중 벌目)의 독침에 쏘였을 때 반응은 쏘인 부위의 가려움, 통증, 부종 등의 가벼운 증상에서부터 응급 상황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으로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벌목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의 대다수는 말벌 과에 속한 곤충의 침에 의한 것입니다. 벌은 잔디 깎기, 정원 손질, 야외 운동하는 사람에게 자극을 받으면 공격을 가합니다. 꿀벌과 땅벌은 유순하며, 자극을 받았을 때만 침을 쏩니다. 벌의 침에는 낚싯바늘 같은 미늘이 여러 개 있고, 침에 물리면 침이 몸체와 분리되기 때문에, 벌은 오직 한 번만 침을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벌목 독에는 여러 성분이 있습니다. 여러 성분 중에서 히스타민이 독액 주입 후 발생하는 반응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생각되어 왔으나, 세포막 활성 폴리펩타이드로 알려진 멜리틴이 벌 독의 무게 중 50% 이상을 차지합니다. 모든 벌목의 독에는 이 성분이 있기 때문에 만일 한 종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다른 종에도 교차 감각반응이 발생합니다.

건강에 미치는 영향 - 건강문제

1. 개, 고양이에게 물린 경우

동물에게 물린 후 나타나는 공수병의 증상으로는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면서 성내어 날뛰거나 마비 증상을 나타내며, 약 50%의 환자에서 물을 마실 때 물을 무서워하거나 싫어하는 전형적인 물공포증이 나타나고 인두, 후두 그리고 횡격막의 심한 경련이 발생합니다.


2. 뱀에게 물린 경우

혈액독소를 가진 독사에게 물린 경우 급사를 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으며, 초기에 적절한 응급처치와 치료를 받는 경우 생존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처치가 부적절했거나 치료가 늦은 경우, 소아나 노인의 경우에는 합병증으로 사망하기도 합니다. 살모사의 독은 빠르게 혈관의 투과도를 변화시켜서 주위 조직으로 혈장과 혈액을 유출해 저혈량증이 발생합니다. 또한 섬유소원과 혈소판을 소모시켜서 수 시간 이내에 피부에 반상 출혈과 출혈성 수포를 형성합니다. 일부 뱀의 독소는 신경-근 전도를 억제해 안검하수, 호흡부전, 신경 장애를 일으킵니다. 대체로 15분에서 30분 사이에 부종이 발생하지만, 일부에서는 수 시간이 지난 후에도 부종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1시간 이내에 팔다리 전체로 부종이 진행되기도 하며, 덜 심하면 1일에서 2일에 걸쳐서 부종이 진행됩니다. 기도 근처 또는 근육 구획 내에 발생하는 부종은 전신 반응 없이 생명에 위험을 주거나 또는 팔다리에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국소적인 손상(부종, 동통, 반상 출혈), 응고 장애(혈소판 감소증, 프로트롬빈 시간 연장, 저섬유소원 혈증)와 전신 작용(구강 종창 또는 이상 감각, 입의 금속성 맛 또는 고무 맛 느낌, 저혈압, 빈맥 등)들 중 어느 하나라도 나타나면 중독 징후임을 시사합니다. 물린 후 8~12시간 동안에도 세 가지 양상이 모두 발현되지 않으면 독의 주입은 없음을 시사합니다.


3. 벌 등에 쏘인 경우

벌 독의 침에 쏘였을 때 가장 흔한 반응은 침에 쏘인 부위의 통증, 발적, 부종, 가려움증입니다. 심하면 하나 이상의 이웃하는 관절을 침범한 부종이나 구강 또는 인후부의 기도 폐쇄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눈 주위 또는 눈꺼풀 부위에 침을 쏘이면 전 수정낭 백내장(anterior capsule cataract), 홍채 위축, 수정체 농양, 안구 천공, 녹내장 또는 난치성 변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러 차례 벌침에 쏘이면, 침 독에 의해 전신 독성 반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독성 반응의 증상은 아나필락시스 반응과 유사하나 주로 오심, 구토, 설사로 나타납니다. 어지러움과 실신도 흔한 징후입니다. 두통, 발열, 기면(졸음), 불수의근의 경련, 두드러기 없는 부종, 그리고 때때로 경련도 나타납니다. 호흡 부전과 심정지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 외에 파종성 혈관 내 응고와 신부전, 간부전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증상은 대개 48시간 이내에 사라지나, 몇몇 경우는 수일 간 지속하기도 합니다. 독성 반응은 침 독이 여러 장기에 직접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아나필락시스 반응은 가벼운 증상에서 생명을 위협하는 증상까지 다양하게 나타나며, 수분 이내에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반응은 이르면 첫 15분 이내에 나타나며 대부분 6시간 이내에 나타납니다. 벌침에 쏘인 횟수와 전신 반응과는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벌침에 쏘이고 난 후 1시간 이내 사망은 대개 기도폐쇄 또는 저혈압에 기인합니다. 벌침에 쏘이고 난 후 10일에서 14일 경과 후 지연 반응이 나타나며, 이는 발열, 권태, 두통, 두드러기, 림프절 장애, 다발성 관절염 같은 혈청병양 징후 및 증상으로 발현됩니다. 종종 환자가 벌침 쏘인 것을 잊고 나중에 갑자기 발현된 증상에 의아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반응은 면역복합체 매개성 반응과 유사합니다.

예방 및 대처

1. 교상에 의한 응급처치의 기본 원칙

추가적인 물림을 예방하기 위해 먼저 안전한 장소로 대피합니다. 물린 부위의 세균 수를 감소시키기 위해 상처를 세척 또는 소독합니다. 상처 부위의 출혈이 심한 경우 소독된 거즈나 붕대, 깨끗한 수건이나 옷 등으로 상처 부위를 압박하며 감쌉니다. 출혈이 멈추지 않거나 어지럼증, 전신 위약감 등의 증상이 발현될 경우 즉시 119에 연락해 최대한 빨리 의료기관을 방문합니다. 상처 부위의 출혈이 심하지 않다면, 즉시 비누와 물을 이용해 물린 상처 부위를 세척합니다. 아래 중에 하나라도 해당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 물린 상처 부위에 발적, 통증, 열감 및 부종이 발생하는 경우

- 전신적으로 열이 발생하는 경우

- 동물의 광견병 예방 접종력이 없거나 확인되지 않는 경우

- 동물이 아파 보이면서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경우

- 유기 동물에 물렸을 경우


파상풍 예방 접종을 받은 지 10년이 넘은 경우에는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해 향후 치료 및 예방 접종에 대한 계획을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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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 고양이에 물렸을 때 예방과 대처

1) 일반적 예방과 대처

개교상은 주로 14세 이하의 어린이에게서 발생하므로 이에 대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낯선 개에게 접근하지 않으며, 개와 맞닥뜨렸을 때 결코 도망가거나 비명을 지르지 않습니다. 개가 다가오면 조용히 발을 모으고 주먹을 쥔 채 양팔은 가슴 위에 팔짱을 끼고 나무처럼 조용히 서 있어야 하며, 개 때문에 쓰러졌을 때에는 다리를 모으고 얼굴을 땅에 대고 양쪽 아래팔로 귀를 덮은 채 주먹을 목뒤로 하고 통나무처럼 가만히 엎드립니다. 먹고 있거나 잠자거나 새끼를 돌보고 있는 개들을 방해하지 않으며, 개가 먼저 냄새를 킁킁거리며 맡기 전까지는 개를 쓰다듬거나 어루만지지 않아야 합니다.

동물에게 물리거나 긁힌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파상풍 예방, 상처 소독,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와 광견병 예방을 위한 평가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상처에서 출혈이 심하지 않다면 비누와 흐르는 물로 깨끗이 5~10분간 씻습니다. 이때 상처를 문지르는 것은 상처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약간의 피가 흐르도록 해 상처 내 남아있는 세균이 상처 밖으로 흘러나오도록 합니다.

일반적으로 흐르는 물로도 세균이 상처에서 제거되는 데 크게 도움이 되나 만약 요오드액(베타딘) 같은 소독제가 있는 경우 100배로 희석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상처에 출혈이 있는 경우 소독된 거즈나 붕대, 깨끗한 수건이나 옷 등으로 출혈 부위를 직접 압박해 출혈을 억제합니다.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추가 처치를 받습니다. 개에 물린 상처에 민간요법에 따라 된장을 바르거나, 피가 난다고 지혈 가루를 뿌리는 것은 상처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2차 감염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유아나 어린이들은 피부 조직이 부드럽고 얇아 개에 심하게 물리면 목숨이 위태로워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현장에서 얼른 개와 격리하고, 단순히 상처만 보지 말고 호흡과 맥박 상태를 먼저 확인합니다.


2) 파상풍, 광견병(공수병) 예방법

파상풍 예방 지침은 상처 정도와 과거 파상풍 예방 접종 경력과 시기에 따라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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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견병에 걸린 동물에 노출되기 전의 예방 접종은 일반인에게는 권고되지 않습니다. 광견병 예방 접종 대상은 실험실에서 광견병을 연구하는 경우나 광견병 백신 관련 물질 생산에 관여하는 경우, 동굴 탐험가, 수의사와 동물병원 직원, 수의과 학생, 조련사 등 야생동물을 다루는 사람, 광견병 풍토성이 있는 지역을 30일 이상 방문하는 여행자 등입니다. 첫 회를 맞고, 7일 후에 2차 접종, 첫 접종 21일 또는 28일 후에 3차 접종을 시행합니다. 추가 접종은 보통 광견병에 대한 노출 위험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2년마다 실시합니다. 다만, 살아있는 광견병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실험실에서는 매 6개월 항체를 측정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 접종을 시행해야 합니다.


3) 광견병 바이러스 노출 후 조치

동물에게 물린 후 공수병 예방조치를 해야 하는지 판단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해야 합니다. 사건이 일어난 곳의 지리학적 위치, 동물의 종류, 그리고 노출이 발생한 형태, 동물의 예방 접종 여부, 광견병 검사를 위해 동물을 안전하게 잡았는지 등입니다.

사람을 문 개나 고양이 또는 흰 족제비를 가두고 10일간 관찰해야 하며, 관찰하는 동안 광견병의 증상이 나타나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만약 사람을 물었던 동물이 죽었으면 냉동이 아닌 냉장의 상태로 병원으로 가져와야 합니다. 이때 머리, 뇌 부분이 손상되지 않도록 하는데, 이것은 필요하면 동물의 뇌에서 광견병 바이러스를 추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노출 후 물린 사람에 대한 예방법은 일반적으로 사람공수병면역글로불린(human rabies immune globulin, HRIG) 1회와 백신 5회(당일, 3일째, 7일째, 14일째, 28일째)를 접종하는 것입니다. 사람공수병면역글로불린과 첫 번째 백신 투여는 노출 후 가능한 한 빨리 공수병 치료 의료기관에서 실시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약제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어 일반 의료기관에서의 치료는 어렵습니다.


광견병 노출 후 예방법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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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람에 물렸을 때 응급처치법

응급처치법은 일반적으로 동물에 물렸을 때와 같으나 골절이나 인대 손상의 가능성이 동물에 물린 경우보다 상대적으로 더 높으므로 빠른 시간 내에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4. 뱀에 물렸을 때 응급처치법

더 이상의 물림을 방지하기 위해 환자를 뱀이 없는 안전한 곳으로 옮깁니다. 뱀은 재 공격하는 경우가 흔하며, 몸이 잘린 후에도 20분 정도는 움직이므로 뱀을 잡는 행위나 잡은 뒤의 처리에는 극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선 환자를 안정시킵니다. 흥분해서 걷거나 뛰면, 독이 더 빨리 퍼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팔을 물렸을 때는 반지와 시계를 제거합니다. 그냥 두면 팔이 부어오르면서 손가락이나 팔목을 조여 혈액 순환을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물린 부위를 비누와 물로 씻어냅니다. 물린 부위는 움직일수록 독이 더 빨리 퍼지므로 움직이지 않게 고정하고, 심장보다 아래에 위치시켜 독이 심장 쪽으로 퍼지는 것을 지연시킵니다.

입으로 상처를 빨아 독을 제거하려는 시도는 위험하므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입을 통해 독이 체내로 흡수될 수 있고, 입안의 각종 세균에 의해 2차 세균감염이 일어날 위험도 있습니다. 부기가 올라온다고 얼음찜질을 하는 것도 권장하지 않습니다. 이는 독소를 비활성화시키지 못할 뿐만이 아니라, 동상으로 인해 조직 괴사의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상처 상단에 압력(팔 40~70 mmHg 혹은 다리 55~70 mmHg)으로 압박 붕대를 하는 것은 도움이 됩니다. 전기나 불로 물린 부위를 지지는 행위는 의학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증거가 없습니다. 민간요법으로서 담배, 된장 등을 상처에 바르는 것은 결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뱀에 물린 환자는 구토, 복통 및 의식 저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환자에게 어떤 음식도 주지 않습니다. 특히 술은 혈액 순환을 증가시켜서 독이 몸 안에 빨리 퍼지게 하므로 절대 금기입니다.

뱀에 물렸을 때 가장 중요한 행위는 최대한 빨리 119에 연락해 처치 지도를 받으며,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입니다. 진행되는 증상이나 징후를 보이는 모든 뱀 교상 환자는 즉시 항독소를 투여받아야 합니다. 진행되는 소견으로는 국소 손상이 악화하는 경우(동통, 반상 출혈 또는 종창), 응고 지연으로 인한 전신 출혈, 불안정한 생체 징후 또는 의식의 변화 등이 있습니다. 급성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하면 즉시 주입을 멈추고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해야 합니다. 반응의 정도에 따라 에피네프린을 투여합니다. 뱀 교상 후 합병증으로는 구획 증후군이 있습니다. 구획 증후군은 폐쇄된 구획 내의 조직압이 높아져 모세 혈관에서의 관류가 저하되는 상태입니다. 임상 양상으로는 구획 안에 국한된 심한 동통이며, 이는 마약성 진통제에도 통증이 나아지지 않습니다.


5. 벌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법

벌에 쏘였을 때 우선 더 이상의 쏘임을 방지하기 위해 환자를 벌이 없는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킵니다. 피부에 벌침이 박혀 있는지를 살펴본 후 침이 피부에 남아 있으면 침을 손톱이나 신용카드 같은 것을 이용해 피부와 평행하게 옆으로 긁어주면서 제거합니다. 핀셋 또는 손가락을 이용해 침의 끝부분을 집어서 제거하려고 하는 행위는 독주머니를 짜는 행위가 되어 오히려 벌침 안에 남은 독이 더 몸 안으로 들어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침이 피부에 없거나 제거한 후에는 벌에 쏘인 자리를 비누와 흐르는 물로 씻어 감염을 예방합니다. 쏘인 부위에 얼음주머니를 15~20분간 대주면 붓기를 가라앉히고, 통증 감소 및 독소의 흡수 속도를 느리게 할 수 있습니다.

쏘인 부위를 심장보다 낮은 위치에 놓음으로써 독소가 심장으로 유입되는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쏘인 부위에 가려움과 통증만 있는 국소적 증상만 있는 경우는 피부에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가려움증에 도움이 되고, 진통제는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기존에 벌 독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거나 벌에 쏘인 후에 몸이 붓고, 가렵고, 피부가 창백해지고, 식은땀이 나는 증세, 두통, 어지럼증, 구토, 호흡곤란, 경련 및 의식 저하 등의 전신성 과민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필요한 응급조치를 시행하면서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전신성 과민반응이 나타나는 사람은 독이 몸으로 퍼지는 것을 늦추기 위해 쏘인 부위의 약 10 cm 정도 상방(심장에 가까운 쪽)에서 압박대로 폭이 넓은 헝겊이나 끈(2 cm 이상 폭)으로 피가 통할 정도로 묶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압박대를 너무 꽉 조이면 오히려 피가 통하지 않으므로 동맥은 차단하지 않고 정맥의 흐름만 차단할 수 있는 정도의 힘으로만 조여야 합니다. 이송 중 가끔 묶인 부위를 관찰하면서 피부의 색깔이 보라색으로 변하면 압박대를 잠시 제거해 피를 순환시킨 후에 다시 압박대로 묶도록 합니다. 전신성 과민반응이 나타나는 사람에게는 병원으로 이송하는 동안에 질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입으로 아무것도 먹이지 않도록 합니다. 호흡곤란, 기관지 경련 및 의식 저하 등의 아나필락시스 반응 때 가장 중요한 약물은 에피네프린이고, 피하 주사 또는 근육 내 주사하며 주사 부위를 마사지해 약물의 흡수를 돕습니다. 기관지 경련은 기관지 확장제를 분무해 치료합니다. 저혈압 시 다량의 수액 투여가 필요하고 일부 환자는 중심 정맥압 측정이 도움이 됩니다. 다량의 수액 공급에도 저혈압이 지속하면 혈압을 상승시키는 치료도 필요하며 심한 전신 반응이 나타난 환자는 입원해 심장, 신장, 혈액계, 신경계 합병증의 발생 여부를 관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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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https://health.kdca.go.kr/healthinfo/biz/health/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View.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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