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골 신경이란 목부위의 척수인 경수에서 갈라져 나와 팔을 따라 내려오면서 상지 및 손의 근육과 피부에 가지를 내어 상지의 움직임과 감각에 관여하는 신경이다. 외상에 의해서 또는 외부의 압력에 의해 잘 손상 받는 신경 중 하나이다.
요골 신경병증, 요골 신경 마비 모두 다 같은 질환을 가리키는 병명이다.

2. 원인

• 외상 : 대부분의 요골신경을 일으키는 외상은 상완골 골절에 의한 것이다. 요골신경이 팔을 따라 내려올 때, 상완골에 있는 홈 안에 위치하기 때문에 뼈가 손상될 때 같이 다치기가 쉽다.

• 해부학적 구조물에 의해 신경이 압박 받는 경우

• 외부압력에 의한 신경 압박 : 가장 흔히 보는 것은 의자에 한쪽 팔을 걸치고 잠을 자고 일어난 후 팔의 감각이 둔해지고 마비를 경험하는 것이다. 이 때 손등과 팔의 일부에 감각이 저하되고, 손목을 위로 제끼는 힘이 떨어져 손목이 아래쪽으로 쳐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3. 증상

손등과 전완부의 감각이 둔해지고 저리거나 화끈거리는 느낌이 있다. 심한 손상일 경우 손목을 손등쪽으로 제끼는 힘이 저하되어 손목이 아래로 쳐지는 것이 특징적인 증상이다.

4. 진단

병력의 조사와 신경학적인 진찰을 해보면 어느 정도 진단을 할 수 있다. 근전도 및 신경 전도 검사를 통하여 신경손상의 정도를 확진할 수 있다.

5. 치료

외부압력에 의한 신경 손상은 스스로 회복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해부학적 구조물에 눌린 경우는 정도가 심하면 수술을 통해 풀어준다. 손상이 경하면 완전회복이 되나 오랫동안 눌린 경우는 완전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
골절이 있는 경우는 수술적으로 골절을 치료해주며, 요골신경기능은 대체로 수개월 내에 회복을 보인다. 회복이 되지 않으면 다시 확인해 보아야 한다. 회복되는 동안 물리치료와 함께, 필요하면 손목 보조기를 하여 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