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화상 



기초의학 정보


화상은 주로 열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 손상을 말합니다. 피부는 가장 큰 신체 기관으로 감각을 느끼게 해 주고, 감염을 예방해주며,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을 수행하는데, 화상을 입으면 이러한 기능이 손실됩니다. 

화상은 약 90% 정도가 뜨거운 고체나 액체 등의 물건에 의해서 발생는데 불, 햇빛 등에 의해서도 발생합니다. 전기나 화학 물질에 의해 발생하는 화상은 비교적 적지만 그 후유증이 심각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에 손상이 있을 수 있으며, 부정맥이 발생할 수도 있어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화상 환자의 약 90% 이상은 외래 치료가 가능합니다. 

경도 화상은 젊은 성인에게 흔한데, 직업 때문에 화상을 입거나 요리 중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인은 뜨거운 액체나 불로 인해서 화상을 많이 입고, 어린이는 뜨거운 액체로 인해서 화상을 많이 입습니다. 가정에서는 주로 부주의로 화상 사고가 많이 일어나므로 예방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화상이 흔히 발생하는 부위는 손(29%)이며, 10% 정도는 발, 다리, 팔 등에서 발생하고 병합 부위 화상(26%)이 흔합니다.


화상은 그 넓이와 손상된 깊이에 따라 화상 환자에 대한 임상 소견과 처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이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부조직이 손상된 깊이에 따라 화상을 구분할 수 있는데, 1도 화상은 표피층만, 2도 화상은 표피 전부와 진피의 대부분, 3도 화상은 표피, 진피 전층과 피하지방층까지 손상된 경우를 말합니다. 

· 1도 화상은 붉고, 붓고, 통증이 있으며, 피부를 만졌을 때 희게 변하지만, 물집이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 2도 화상은 분홍이나 붉으며, 통증이 아주 심합니다. 24시간 이내에 물집이 생기고, 투명한 색의 체액이 흘러나올 수 있으며, 피부를 만졌을 때 희게 변할 수 있습니다. 

· 3도 화상은 신경 손상으로 인해 대부분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부는 가죽 같고, 밝은 적색 혹은 희거나, 검게 보일 수 있습니다. 피부를 만졌을 때 희게 변하지 않고, 통증 없이 쉽게 털을 뽑을 수 있습니다.

 

화상의 넓이는 전체 피부 면적에 대해 화상을 입은 피부 면적의 백분율로 나타냅니다. 

성인에서는 9의 법칙이라고 해서 신체 각 부위를 9% 혹은 그 배수로 나타내어 계산할 수 있는데, 머리와 목, 한쪽 팔은 9%, 앞쪽 몸통, 뒤쪽 몸통, 한쪽 다리는 18%, 회음부는 1%로 생각하면 됩니다.


1도 화상이나 일부 2도 화상은 며칠이나 몇 주 안에 흉터를 남기지 않고 낫고, 깊은 2도 화상과 작은 3도 화상은 회복까지 수 주가 소요될 수 있고, 흉터를 남기기 때문에 대부분 피부 이식을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전체 피부 면적의 90% 이상, 나이가 많은 경우 60% 이상의 넓이가 손상된 화상은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흐르는 물을 이용하여 화상 창상 식히기를 시행하지 않았고, 아직 열기가 남아있다면 

- 섭씨 12~25도 생리식염수를 사용하여 냉각시킵니다. 세척 전에 미리 진통제를 투여합니다. 미지근한 물이나 식염수로 조직 파편을 씻어내고 잘 건조하여 화상을 입은 피부를 깨끗하게 해 줍니다. 


옷이나 이물질이 피부에 박혀있으면 

- 큰 주사기로 세척하면서 제거합니다. 화상 부위를 깨끗하고 건조한 시트로 덮어주면 공기가 화상을 입은 피부에 닿으면서 생기는 통증을 감소시켜 줍니다.


터진 물집은 부드럽게 제거하고, 흘러나온 체액이 지저분하거나 물집이 터지기 직전이면 조심스럽게 제거합니다. 6mm 미만의 작은 물집은 그대로 두지만 관절 부위에 생겨 움직임을 방해하거나 6mm 이상의 큰 물집은 터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상 초기에는 창상 조직에 세균이 정착하여 증식하지 않기 때문에 항생제를 주사하거나 경구 투여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방적으로 항생제를 투여하면 오히려 내성 균주를 촉발하므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표재성 화상에는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나 통증을 줄이기 위해 국소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나 알로에 베라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화상 부위에 세균 감염이 의심되면 항생제 연고를 사용합니다. 


부분층 화상에는 통증을 줄이고 회복을 빠르게 하고 상처를 건조하지 않게 하도록 설파다이아진은을 사용합니다. 설폰아마이드 과민성이 있으면 사용하지 않으며 설폰아마이드에 의한 핵황달 위험 때문에 신생아, 임신부, 2개월 미만의 아기 수유부에게는 절대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 외에도 테라마이신, 바시트라신, 네오마이신 등이 성분이 든 연고를 바르고 창상 면에 들러붙지 않으면서 흡수력이 좋은 드레싱 재료를 이용하여 창상 면을 감싸고 테이프로 고정하여 폐쇄형 드레싱을 부착합니다. 

가능하면 화상 부위에 습기를 유지하여야 치유가 빠르며, 삼출물을 잘 흡수하고 감염의 위험을 줄일 수 있어야 하며 통증을 줄이고 잘 움직일 수 있도록 창상 표면에 잘 맞아야 합니다. 최근에는 하이드로콜로이드, 하이드로파이버, 실리콘, 알긴산, 폴리우레탄 등을 이용한 드레싱이 많이 이용됩니다. 파라핀 거즈와 설파다이아진은을 이용한 고전적인 드레싱에 비해 생물학적/생합성 드레싱은 창상 치유 속도가 빠르고 흉터가 덜 생기고 드레싱 횟수를 줄일 수 있고 감염 위험도 감소시킵니다.


최근 5년간 파상풍 예방접종을 시행하지 않았다면 성인용 파상풍-디프테리아 혼합백신을 주사합니다. 수동면역법으로 파상풍 면역글로불린을 주사하기도 합니다.

부분층 화상은 화상 부위를 깨끗하게 하고 항생제 연고를 얇게 바른 뒤에 메쉬거즈를 덮고 비접착 드레싱으로 덮어둡니다. 드레싱을 부착하거나 제거할 때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10일까지 드레싱을 교체하지 않고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행동 지침 권고


* 다음과 같은 경우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 고령, 매우 어린 아동에게 발생한 화상

- 손, 발, 얼굴, 생식기 화상

- 깊은 2도 화상, 3도 화상

- 화학 물질에 의한 화상

- 화상 부위 발적, 부종, 발열, 통증 (연조직염, 상처 패혈증)

 


* 다음과 같은 경우 최대한 빨리 병원을 방문하여 신속히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방사능이나 전기에 의한 화상

- 탈수

- 쇼크

- 화상이 신체의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환자

- 근육 조직 파괴



* 그 외의 경우는 다음과 같은 치료를 집에서 시도할 수 있습니다. 

- 화상 혹은 화학 물질에 노출된 옷은 바로 벗겨내고, 잘 벗겨지지 않으면 자르거나 씻으면서 제거합니다.

- 흐르는 물을 이용하여 화상 창상 식히기를 시행합니다. 

화상을 입은 후 30분까지는 냉각이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얼음을 직접 대거나 너무 차가운 물(섭씨 1~8도)은 피부 혈류량을 급격히 감소시켜 조직 괴사를 가중시키므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냉각요법이 손상 부위의 열감과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지만 20~30분간 찬물에 담그거나 세척을 하면 저체온증이 유발될 위험성이 커지므로 의식이 떨어져 있거나 손상 부위가 넓거나 정도가 심할 때는 시행하지 않습니다.

- 소독약으로 문지르면서 소독하면 상처의 회복을 느리게 하므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 경도 화상은 공기에 노출하고 피부 윤활제만 바르며, 물집이 생기면 바로 병원을 방문합니다.

- 피부가 수분을 유지하는 윤활 기능을 회복할 때까지는 보습제를 바릅니다.

- 피부에 색소 침착을 방지하기 위해 정상 피부색을 회복할 때까지는 약 1년 동안 SPF 25 이상의 일광 차단제를 사용합니다.

- 피부 가려움증이나 신경병성 통증은 회복기의 흔한 합병증입니다. 가려움증은 스트레스, 더운 날씨 혹은 활발한 활동에 의해서도 심해질 수 있습니다. 가려움증은 회복되면서 점차 감소하지만 처음에는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면 소재의 옷을 입거나 보습제를 바를 수 있는데, 보습제에 라놀린 함량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면 오히려 피부에 염증이 발생하거나 가려움증이 더 심해질 수 있어서 피해야 합니다.



* 병원에서는 다음과 같은 검사 및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 대형화상의 경우 혈액검사(일반혈액검사, 일반화학검사, 전해질검사, 동맥혈가스검사, 혈액응고검사, CPK), 소변검사 등을 먼저 시행합니다. 

- 전기에 의한 손상의 경우 크레아틴인산효소, 소변 미오글로빈, 심전도 검사를 추가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 흡입 손상이 의심되면 흉부X선, 흡입성 화상이 의심되면 기관지 내시경을 추가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화상의 상태에 따라 세척, 드레싱, 연고, 항생제, 예방접종, 면역글로블린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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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대한가정의학회. 가정의학(개정 4판).

 

Take care of YOURSELF 10th edition

 

MSD 매뉴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생활 속 질병통계 100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