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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 2025-12-30  (조회 : 328)

피로 



기초의학 정보


피로란 에너지가 거의 소진되어 활동을 지속하는 것이 어려우며, 탈진 증세가 나타나 집중을 할 수 없는 활력이 떨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일시적으로 과도한 활동이나 업무를 수행했거나 수면이 부족한 경우에 나타나는 피로는 정상적인 것입니다. 그러나, 평상시 무리가 가지 않는 일상적인 활동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피로가 새롭게 나타났거나 심해졌다면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현대사회에서 피로는 매우 흔한 증상입니다. 외래에 방문하는 환자 중 10-20%는 피로 증상이 있으며, 일차진료 의사를 찾는 초진 환자 중 5% 정도는 피로를 주된 증상으로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로는 증상이 지속되는 기간에 따라서 1개월 이내에 소실되는 일과성(일시적) 피로, 1개월 이상 지속되는 지속성 피로, 그리고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피로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갑자기 시작된 피로 증상이 쉽게 좋아지지 않고 충분한 시간 동안 수면을 취하더라도 피로가 점점 악화되는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고, 근육통, 두통, 기억력 및 집중력 감퇴, 어지럼증 등의 다른 증상이 동반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만성피로증후군은 원인이 알려지지 않은 드문 질환이며, 뚜렷한 원인 없이 만성피로가 있다고 모두 만성피로증후군인 것은 아닙니다. 

피로를 주 증상으로 호소하는 환자들에게는 빈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혈색소 검사를 시행하거나 갑상선기능저하증이나 갑상성기능항진증을 감별하기 위한 갑상선기능검사를 시행할 수 있으며, 당뇨 및 신질환, 간질환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혈당, 신기능 및 간기능검사 등 다양한 혈액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간혹 숨어있는 결핵 등 감염이 원인일 수 있어서 흉부 X-ray 검사를 받기도 합니다. 처방받아 복용하는 약물도 피로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항고혈압제나 신경안정제, 진통소염제, 항히스타민제 등 여러 약제들은 용량과 사용 기간에 따라 피로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만약, 피로 증상뿐 아니라 지속적이고 의도하지 않은 체중 감소, 만성 발열 또는 야간 발한, 몸 전체의 림프절 부종, 황달, 기침, 흑변 등 다른 신체 증상이 동반된다면, 좀 더 위중한 신체 원인이 있는지 감별하기 위해 의료진을 만나 정밀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신체적인 원인을 감별하기 위한 검사에서 대부분 정상으로 나온다면, 수면장애나 우울/불안, 스트레스 등 심리·정서적인 원인이 아닌지 고려해야 합니다. 실제로 현대사회에서는 심리·정서적인 원인 때문에 피로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수면 패턴이 흔들리고 수면이 부족해져 피로 증상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니다. 우울증 환자는 매사에 의욕이 없고 무기력한 증상을 보여 대부분 피로감을 호소합니다. 불안증 환자는 주변 자극에 대해 과도한 반응을 보이면서 지나친 불안에 호흡과 심박이 빨라지고, 근육이 긴장되어 두통, 근육통, 어지러움 및 기능성위장장애 등 다양한 증상과 함께 신체적 피로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로를 유발할 수 있는 신체적, 심리·정서적 원인이 뚜렷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본인의 체력에 비해서 너무 과도하게 업무나 스트레스를 감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몸과 마음은 쇠잔해졌는데, 주변에서 요구하는 관계나 성과를 유지하기 위해 무리하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사회적·심리적 스트레스는 만성피로를 유발하거나 증상을 악화시키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행동 지침 권고


* 병원에서는 다음과 같은 검사 및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피로는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체적 원인에 의한 피로인지, 심리·정서적 원인에 의한 피로인지에 따라 그 대책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잘 아는 주치의와 상담하여 필요한 경우에는 진찰과 적절한 검사를 받고, 원인을 교정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빈혈이 원인이라면 빈혈 치료를,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원인이라면 갑상선 호르몬 치료를 받게 되면 피로 증상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 다음과 같은 양상을 보인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방문하여 신속히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피로 증상뿐 아니라 지속적이고 의도하지 않은 체중 감소, 만성 발열 또는 야간 발한, 몸 전체의 림프절 부종, 황달, 기침, 흑변 등 다른 신체 증상이 동반된다면, 위중한 신체 질환이 있는지 정밀검사를 받고 그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피로의 원인을 모두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한 경우에는 일반적인 생활관리가 피로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본인의 체력이 과거보다 약해져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제한되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제한된 체력의 한계 속에서 해야 할 일의 우선순위를 설정하여 정말 중요한 일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 덜 중요한 일들은 포기하거나 위임해야 합니다. 이를 에너지보존요법이라고 합니다. 아울러, 불규칙한 식사 및 잦은 인스턴트 식품 섭취, 흡연, 과도한 음주 등 체력 저하를 유발하는 나쁜 생활 습관을 개선하며, 서서히 본인에게 맞는 운동을 하면 점차 체력이 회복되며, 피로 증상도 개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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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Take Care of YOUR SELF, 10th edition

Vatwani A, Margonis R. Energy Conservation Techniques to Decrease Fatigue. Arch Phys Med Rehabil. 2019 Jun;100(6):1193-1196.

Wright J, O'Connor KM. Fatigue. Med Clin North Am. 2014 May;98(3):597-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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