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울증이란?
의사가 우울증이라 진단을 내렸다면 이것은 우리가 흔히 기분이 가라앉았을 때, ‘우울하다’고 말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우울증은 기분이나 정서, 행동에 변화를 일으키는 질병으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수개월에서 수년간 지속되면서, 가정이나 직장 생활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우울증이 있으면 두통, 가슴 답답함, 몸 여기저기가 결리고 아픈 증상, 소화불량, 성욕 감퇴 같은 신체적인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우울증은 왜 생길까?
우울증은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자식이나 배우자의 죽음, 이혼, 실직, 과도한 스트레스의 축적 같은 생활 환경 요인이 우울증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뇌 속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이 깨지면서 우울증이 발생하는 생물학적 요인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가족 병력을 보이는 예를 볼 때 유전적 요인도 생각해야 합니다. 약물 부작용, 약물 남용이나 알코올 중독, 혹은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도 우울증에 빠지기 쉽습니다.
우울증의 치료는?
우울증은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생기기 때문에 환자의 의지만으로 치료할 수 있는 병이 아닙니다. 우울증의 치료는 전문가의 상담과 함께 항우울제로 치료합니다.
항우울제는 우울증을 일으킨 뇌 속 생화학 물질의 불균형을 교정하여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신경안정제와는 다릅니다.
항우울제의 효과는 사람마다 다르며, 마찬가지로 부작용도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잘 듣는 약이 내게는 맞지 않을 수 있으므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약제를 찾아서 사용해야 합니다. 따라서 약을 복용하기 시작한지 1주일이 지나면 의사에게 불편한 증세를 말하도록 합니다. 약의 효과가 나타나는 데에는 4-6주가 걸립니다.
약을 얼마나 오래 먹어야 하는지는 우울증 증상의 정도에 다라 다릅니다. 의사들은 우울증의 재발을 막기 위해 3개월 이상의 투약을 권하는 수가 많습니다. 대부분 약물 치료로 증상이 좋아지며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우울증을 극복하는 효과적인 방법을 함께 병행하면 치료기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우울증과 자살
자살은 우울증 환자들에게 가장 위험하고 심각한 합병증이며,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을 경우, 혹은 우울증에서 막 회복되기 시작할 때 잘 나타납니다. 만약 자살하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면 바로 주치의나 친구 혹은 가족에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우울증은 완치가 가능한 병이라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됩니다.
|